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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정보

TV 고장 증상 – 화면에 줄무늬 자가수리하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면에 줄무늬가 생기는 고장 증상에 대한 설명과 자가수리 방법을 얘기하려 합니다. 사실 이번 수리 방법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가수리라 말하긴 했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 공식 AS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늘 말씀 드리지만 자가수리는 ‘이걸 해서 고장 나도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하시는 분만 하시길 바랍니다.

TV를 틀었는데 다음처럼 줄무늬가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잠깐 나타나는 것 같고 나중에는 점점 흐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죠.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우선 위와 같은 증상을 TV가 보이면 다른 채널로 이동하여,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TV 화면 줄무늬가 다른 채널로 이동할 때마다 다른 곳에서 나타난다면 방송 수신호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유선, 케이블, IPTV 등 이용하고 있는 방송 통신사에 문의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채널을 이동하였는데도 동일한 무늬의 줄무늬가 보인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다른 전자기기로 인한 전파 간섭

2. 디코더 연결 부분 손상

3. 열에 의한 고장

4. 매트릭스를 연결하는 플랫 케이블의 손상

5. 메인보드 또는 매트릭스의 고장

우선 첫 번째의 경우 주위에 있는 전자기기를 치워보면 바로 알 수 있겠죠. 요즘에는 각 기계마다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여 전파간섭이 잘 이뤄지지 않지만, 간혹 강한 전자파로 인해 간섭이 생길 수 있으니 주변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디코더 연결 부분에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디코더란 외부에서 영상을 입력 받아 변환을 시켜주는 장치입니다. 쉽게 케이블 연결 단자에 문제가 생겼다고 표현할 수 있죠. 만약 외부 케이블로 연결하여 방송을 시청하셨던 분이라면, 외부 방송 단자와 TV 단자에 연결된 케이블을 완전히 제거한 후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통해 먼지를 제거 후 다시 연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부터 다섯 번째는 TV 후면을 열어봐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TV 후면을 열기 전 드라이버와 지우개,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준비합니다. 때에 따라 육각 드라이버가 필요할 수 있으니, 후면에 있는 나사 모양을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TV 후면은 제조사와 제품 별로 다른 모양이긴 하지만 대부분 위와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갈색 바탕에 있는 것이 전원보드이고, 녹색 바탕이 메인보드입니다. 전원보드는 여간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낙뢰나 갑작스런 전원 차단, 내부 열 발생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부풀어 오른 것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풀어 오른 것이 없다면 3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4번 매트릭스를 연결하는 플랫 케이블(Flat cable) 일명 F 케이블을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위 이미지에서 v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F 케이블입니다. 메인보드와 매트릭스를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플랫 케이블

 

TV에서 사용되는 플랫 케이블은 매우 얇기 때문에 손상이 쉽습니다. 따라서 케이블의 연결을 해제할 때 힘을 주어 잡아당기거나, 꺾지 말아주셔야 합니다. 위 이미지에서 노란색으로 표시한 곳이 케이블 잠금 장치입니다. 굉장히 얇기 때문에 손톱으로 살짝 위로 올려주시면 대부분 쉽게 연결이 풀립니다.

연결을 해제한 F 케이블을 준비한 지우개로 살살 문질러준 뒤, 부스러기를 제거해 줍니다. 어떤 분은 칫솔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연결 부위에 문제가 없을 정도만 힘을 주어 닦아 주시면 됩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있는 단자에도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분사하여 줍니다. 그리고 다시 케이블을 연결한 뒤 TV 전원을 켜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래도 해결되지 않았다면 메인보드 또는 매트릭스를 교체해야 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매트릭스

요즘 같은 세상에는 매트릭스와 메인보드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 또는 연동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 제대로 고정이 가능한지…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위 F 케이블까지 해봤는데도 안 된다면, AS를 이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AS는 공식 제조사와 사설 수리업체 2가지로 나뉠 것입니다. 만약 TV가 출시된 지 2년 이하의 제품이라면 공식 제조사를 통해 수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출시된 지 2년이 넘은 제품이라면 사설 업체를 통해 수리가 가능한지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설업체는 대부분 고장이 발생해서 버리는 제품을 수거해 쓸만한 부품을 따로 꺼내 사용합니다. 때문에 사설업체는 해당 부품이 나와야 수리가 가능하고, 공식 업체는 제품을 판매하고 AS 기간까지만 제품을 보유하기 때문입니다. 출시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다면, 두 업체의 수리 시간과 비용을 확인해 보신 후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백라이트 교체 방법이나, 냉납 현상에 비해 간단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어 글을 작성했지만 늘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혼자 수리하다 고장 나면 AS 불가능입니다.

잃을 것이 없고, 시간이 여유롭고, 지금 당장 뭐라도 해봐야 하는 경우에만 자가수리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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