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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정보

스마트TV 내년에는 더 저렴해질까?

이미지 출처 : 옴디아 블로그

지난 11월 20일 옴디아의 최신 디스플레이 생산 및 재고 추적기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팹의 전체 활용도가 올해 4분기에 7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TV나 모니터 화면을 만드는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공장 가동률이 70% 아래로 내려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지 출처 : 파이낸셜 뉴스

 

알렉스 강 옴디아 디스플레이 담당 수석 분석가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패널 제조업체들이 3분기 LCD TV 디스플레이 가격을 지속 인상하면서, LCD TV 구매자들이 3분기부터 패널 구매를 줄이게 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삼성디스플레이

 

결국, LCD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재고를 핑계로 생산을 줄이고, 가격을 높이자, 이를 구매하던 TV 브랜드나 OEM으로 제작하던 관계자들도 발주량을 같이 줄인 것입니다. 그리고 LCD TV 가격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도 당연히 구매가 줄게 된 것도 한몫한 것이죠.

 

이미지 출처 : 디지털투데이

 

LCD 패널 구매자들(TV 브랜드 및 OEM 회사)에서는 “LCD TV 디스플레이 가격을 대폭 인하하지 않으면 24년 2/4분기를 포함해 향후 몇 달간 구매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대기업 TV 브랜드의 경우 몇 개월 발주를 미리 넣어 제작 수요를 맞추는데, 이와같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단가를 올린다면 발주량을 낮추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지 출처 : 시사저널e 자료 : DSCC

 

단순히 대기업과 패널 제조업체의 싸움 같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중소기업 TV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TV 브랜드의 경우 1~2만원 차이가 아주 크게 느껴지는 만큼 가격 인상에 대해 굉장히 예민한 편인데, 이렇게 계속해서 패널의 단가가 오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제품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 BOE홈페이지

 

문제는 중국 패널 제조사들은 중국 춘절 연휴 전후로 24년 1분기 팹 가동률을 60% 이하까지 크게 떨어뜨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제품 수량만 맞추고, 더 이상은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죠. 이렇게 될 경우 내년 LCD TV 금액은 자연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LG디스플레이

 

사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에서 LCD 디스플레이 제조를 독식할 때부터 예견되어 있던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LG에서 아직까지 패널을 제작하고 있으며, 추가 가동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아마존 홈페이지

이러한 가동률 저하는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계속될 전망이긴 하지만, 이번 연말 쇼핑 시즌 결과로 확정될 것 같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느 나라던지 연말에는 쇼핑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이 시즌을 통해 어느 정도 재고가 없어지게 되면 자연스레 발주량이 상승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미지 출처 : 이노스TV 보도자료

 

그렇다고 하게 되더라도 내년 LCD TV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만약, TV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12월이 가기 전에 할인 이벤트를 확인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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