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엄청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름하여 액자형 에어컨입니다. 단순히 ‘액자형 에어컨’이라고 하면 에어컨 위에 LED 화면을 부착하고, USB를 꼽아 안에 연결된 이미지를 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이 제품이 왜 엄청난 제품인지, 상세한 스펙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가격 같습니다. 현재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은 냉방면적이 22.8㎡(7평)에 90만원인데, 휘센 오브제 컬렉션 아트쿨은 동일 면적에 3백만원입니다.
3D 바람 & 스마트 케어
휘센이 좋은 건 다 알고 있으니 굳이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양 옆과 아래로 바람이 나온다고 합니다. 또 청소하기 쉽게 설계가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아트 & 플레이 스크린
중요한 것은 이 부분입니다. 홍보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 커버 스크린을 장착해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제로 변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하는 그림으로 설정하거나, 날씨 정보를 담은 위챗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또 휴대폰 사진을 전송하여 대기 화면을 설정할 수 있고, 미러링을 통해 핸드폰 화면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는 essential;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체형 에어컨의 등장
제가 가장 놀랍게 생각했던 부분은 미러링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한편에는 굳이 에어컨에 스크린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몇 년 후에는 이런 일치형 제품이 많이 출시되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와 비슷한 시대를 겪어오신 분은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워크맨과 핸드폰, 그리고 카메라가 따로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절대적으로 합쳐질 일이 없다고 생각을 했었죠. 그러나 시대가 지난 요즘에는 핸드폰으로 노래를 듣고,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디지털화되면서 자연스럽게 통합이 되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때를 떠올리면 굳이?였던 반응이었습니다.
LG 휘센 오브제 컬렉션 아트쿨은 27인치에 FHD 화면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미러링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죠. 소리만 켜두는 것도 가능하며, 디지털 액자로만 사용할 경우 월 전기요금은 1천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능만을 보았을 때 스마트TV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스마트TV라기 보다는 아직까지는 커다란 테블릿을 연결한 것과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무엇보다 스마트TV를 두는 위치와 에어컨을 걸 수 있는 위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합쳐질 일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추후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게 된다면 OLED 액자형 에어컨이 나오는 건 시간문제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금액적인 문제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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