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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용어 : 업스케일링이란 무엇일까?

스마트TV 용어 : 업스케일링이란 무엇일까?

 

요즘 나오는 스마트TV에는 대부분 업스케일링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제작하여 해상도가 낮은 영상도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하여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기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업스케일링이라는 기술이 스마트TV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어떤 제품이 업스케일링 기술이 뛰어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업스케일링

이미지 출처 : https://ko.gdflab.com/

업스케일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대의 상황부터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만약 업스케일링 기능이 없다면 어떨까요? 보통 업스케일링 기능이 없다면 매끄럽게 늘어지지 못하고 불확실한 느낌의 이미지가 크게 연출될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스마트TV 화면 한 가운데 덩그러니 점처럼 찍힌 이미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를 화면에 맞춰 늘리는 것 + 선명도를 높여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업스케일링입니다.

 

이미지 출처 : blog.gdeltproject.org / AI의 그래픽 복원

업스케일링은 말 그대로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현재 화면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하는 작업입니다. 예를 들면 원래의 영상 화질이 HD라고 한다면 이것을 4K로 전환하는 작업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낮은 화질의 영상이 모두다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업그레이드는 되지만 원하는 수준까지로 변화하지는 못합니다.

스마트TV에서 업스케일링이 필요한 이유?

8K를 넘어선 12K의 영상

요즘에 나오는 영상은 대부분 고화질이 많습니다. 당장 유튜브에 검색해 보아도 4K를 넘어 8K 영상까지 올라오는 시대에, 저화질 영상을 볼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죠. 그래서 보통은 업스케일링 기능을 크게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스마트TV는 물론 일반TV에서도 업스케일링 기능이 있기 때문에 기능에 주목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스마트TV 제조사에서는 업스케일링 기능이 있다고 홍보할까요? 홍보할 것이 없어서? 정답은 여전히 저품질 영상이 많이 때문입니다.

고화질 시대인데 고화질을 왜 누리지 못하는 거죠?

2019년 시작된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사람이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아지자, 유튜브에서는 고해상도 스트리밍 대역폭을 줄이고 한단계 낮은 영상을 송출하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외에도 넷플릭스, 페이스북, 아마존 프라임, 애플TV 플러스에서도 유럽 지역 스트리밍 영상 전송 화질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S&T GPS

그렇다면 코로나가 끝나가는 지금은 어떨까요? 우리집 스마트TV는 선명하게 보이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저화질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을까요?

※비트레이트(bitrate)

비트 = 정보 값으로 1초에 현재 화면에 대한 정보값을 얼마나 넣느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1초마다 많은 양의 정보를 넣으면 더 부드럽고 정확한 화질로 만들어지지만 대신 용량이 커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책에 주석을 단다고 가정해 봅시다. 한 페이지에 주석을 다는데 1개만 달게 되면 나머지 부분이 이해하기 어렵겠죠. 그렇다고 너무 많은 주석을 달게 되면 전체를 읽는 게 힘들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필기를 해야 한다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사에서는 구간마다 비트레이트를 조정하여 영상에 대한 적절한 주석을 달아 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제작한 영상은 요즘 화질 + 비트레이트로 인해 영상 용량이 커집니다. 그래서 OTT 서비스사에서는 비트레이트를 날림으로 낮은 대역폭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OTT 서비스를 시청할 때 고화질 영상을 보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고화질은 더 넓은 대역폭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미지 출처 : www.cnet.com

스마트TV에서 업스케일링이 중요한 이유는 이렇게 저화질로 된 영상을 고화질로 다시 바꿔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 스마트TV는 여전히 고화질로 보여주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마트TV에서 업스케일링이 적용되는 과정

 

이미지 출처 : www.cnet.com

일단 영상의 크기를 현재 스마트TV의 화면과 동일하게 맞춰주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 때 비율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를 하죠. 그리고 화면의 크기가 늘어난 만큼 보정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트레이트에 담긴 정보 값을 활용하여 기본적인 색상이나 음영 비율을 맞추기도 합니다. 이후에 누락된 정보 값을 채워 넣고, 선명도를 올려 우리가 볼 수 있는 화면이 완성됩니다.

의외로 중요한 업스케일링. 그렇다면 업스케일링이 잘 되는 TV는 어떤 것이 있을까?

TV 제조사가 가장(?) 기피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Rtings.com 이라는 곳인데, 여기에서는 TV 백라이트의 기본 수명 조사 또는 사용 시간에 따른 OLED TV 번인 현상 조사 등을 진행합니다. 유명세가 있는 TV들을 모아 별의별 조사를 다 진행하여 좋은 TV를 선정하기 때문에 제조사 측에서는 굉장히 피하고 싶은 곳이죠.

아무튼 이 Rtings.com이라는 곳에서 업스케일링이 가장 잘 되는 제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Rtings.com / 순위 결정에 사용된 이미지

이미지는 480p를 활용하였고 텍스트가 잘 보이는지, 뒷 배경 쪽 이미지가 잘 구분이 되는지, 또 하단에 크기가 다른 텍스트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고 합니다.

 

확실히 VA 패널이 사용된 소니 제품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네요. (제가 VA 패널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소니가 1위부터 9위까지를 차지해서 큰 의미는 없지만, 그 중에서도 VA 패널이 강세를 보이는 군요.

 

이미지 출처 : Rtings.com (좌 : 1등 Sony X90K, 우 : 꼴등 TCL 6 SeriesR646 2021 QLED)

삼성은 10위, 뒤를 이어 11위와 12위에는 LG 제품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참고로 TCL는 최악의 업스케일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네요.

업스케일링을 했는데 화면이 선명하지 않다면?

 

이미지 출처 : Rtings.com (좌 : 삼성 js8500 적당한 선명도를 줬을 때 , 우 : 삼성 js8500 과도하게 줬을 때)

너무 낮은 화질의 영상이나 또는 사용하고 계신 스마트TV의 기능 때문에 선명하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TV에서 선명도를 조절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신 선명도를 너무 높이면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날이 섰다고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Rtings.com (좌 : 10등 Samsung S90C OLED, 우 : 11등 LG G3 OLED)

이번 포스팅에서는 업스케일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잘 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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