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연결하여 영상을 시청 중인데, 5분에 한 번씩 또는 10분 정도에 한 번씩 소리가 끊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소리가 끊기면 시청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한 번 인지하고 난 다음부터는 신경이 쓰여 제대로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이미지 출처 : LG전자
우선 TV 사운드가 끊어지는 현상은 크게 3가지의 이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연결 케이블 문제
2. 케이블 연결 단자의 문제
3. 출력 장치의 문제
원인 확인 방법
우선 시청 환경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현재 RF단자에 동축 케이블을 연결하여 시청 중인지, IPTV를 연결하여 시청 중인지, 인터넷을 연결하여 OTT를 시청 중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각각 연결하는 단자와 케이블 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IPTV는 TV의 종류가 아니라 SKT, KT, LGU+ 등의 셋톱박스를 연결하여 시청하는 환경을 말합니다. SKT는 B tv, KT는 스카이라이프와 지니TV(올레TV), LGU+는 U+ TV로 불립니다.
TV의 문제인지, 아니면 케이블 선, 혹은 단자의 문제인지 빠르게 확인하는 방법은 다른 연결 채널로 이동해 보는 것입니다. 스마트TV를 사용하신다면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OTT 컨텐츠를 재생하여 동일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만약 일반TV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USB를 연결하여 영상을 재생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마트TV가 아닌 일반TV에도 USB 단자는 있으니 쉽게 확인은 가능합니다.
주의 사항
용량이 과하게 큰 경우 TV에서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10분에서 20분 사이의 영상을 준비하여 확인하시면 됩니다.
USB 또는 다른 채널로 이동했을 때 문제가 없는 경우
케이블 선 또는 케이블 단자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케이블 선에 문제가 있다면 새로운 제품과 바꿔서 연결하면 되지만, 문제는 케이블 연결 단자입니다.
이미지 출처 : 번개장터
케이블 단자는 메인보드에 부착되어 있어 건드리기가 까다롭습니다. 단순한 접촉 불량 상태라면 살짝 납땜을 하는 것으로 합의를 볼 수 있겠지만, 단자가 완전히 망가졌다면 선을 다시 연결하기가 어려우므로 메인보드 교체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USB 또는 다른 채널로 이동했을 때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스피커는 메인보드에서 정보 값을 전달받아 출력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집에 남는 스피커가 있다면 TV에 스피커를 연결하여 영상을 재생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스피커와 연결하여 사용했을 때 문제가 없다면 TV사운드 연결 부분 또는 스피커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스피커와 연결하였는데도 반복적인 현상이 발생한다면 메인보드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운드 단자가 접촉이 잘 되어있지 않거나, 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긴 것이죠.
메인보드 문제 발생 시에는 공식 AS와 자가수리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공식 AS를 받으면 무엇이 문제였는지 정확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고, 원인 발생이 소비자에게 있다면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구매한지 2년이 되지 않은 제품은 자가수리를 진행하고 싶어도, 메인보드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공식 AS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만약 자가수리를 원하실 경우 해당 부분만 교체하는 것보다 메인보드 전체를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결 단자가 잘못 되었는지, 혹은 파워 전력이 부족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가 수리를 하시기 전에는 전원을 내린 후 잔여 전력이 없도록 시간을 둔 뒤에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드리는 방법
AS 보증 기간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 주저없이 공식 AS를 이용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TV 브랜드마다 AS 금액이 상이하다보니 정확한 금액을 알기는 어려우나, 패널 교체 비용보다는 저렴하긴 합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그 돈이 아깝지 않은 건 아니죠. 특히 요즘 같이 중소기업TV도 괜찮은 스펙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보니 금액이 더 크게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공식 AS 센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드리는 이유는, 제대로 된 교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인터넷이나 수리업자가 사용하는 메인보드는 중고 TV에서 분리한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보니, 언제 다시 문제가 발생할 지 모른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만약 '다시 고장나면 버리지'라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자가수리를 말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리고 섣부른 납땜 작업보다는 메인보드 교체를 권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보통 TV 고객센터를 통해 연락을 합니다. 고객센터에서는 자세한 원인 파악을 위해 영상이나 채널 변경 등 다양한 요구를 합니다. 이것저것 요구하는 고객센터의 요구가 귀찮을수도 있고, 번거로울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과정은 보다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요구이지,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간혹 주위에서 '싼 TV 사니까 문제가 많아. 고객센터는 귀찮게만 하고'라는 말을 하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선입견을 뭐라할 수는 없겠죠. 살아오면서 그러한 일을 많이 겪다보니 쌓인 데이터로 만들어진 것일테니까요. 하지만 선입견을 꾹 참고 따라한 행동으로 2~40만원이 아닌 만원짜리 케이블 변경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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